유럽 여행, 어디부터 가볼까 고민이라면 독일의 중세 도시들을 추천할게요.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이곳, 직접 보면 입이 딱 벌어질걸요?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많은 지역을 다녀본 여행자입니다. 사실 저는 원래도 고성이나 오래된 마을을 좋아하긴 했는데, 독일은 진짜 달랐어요. 영화에서 보던 중세 마을이 그대로 남아 있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걸어보고, 느껴보고, 사진 찍었던 독일의 중세 도시들을 소개해볼까 해요. 추억을 함께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목차
로텐부르크: 동화 속 마을
독일 여행하면 빠지지 않는 도시, 바로 로텐부르크예요.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배경 같다고 할까요?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작은 마을은 13세기부터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제가 갔을 땐 한겨울이었는데, 벽돌집 위에 하얗게 쌓인 눈과 아기자기한 목조 가옥, 그 사이를 비추는 가로등 불빛… 진짜 로맨틱 그 자체였죠. 마을 중심 광장엔 매일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있어서, 글뤼바인(독일식 뱅쇼) 한잔 들고 거닐기 최고랍니다.
하이델베르크: 로맨틱 고성 도시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도시로도 유명하지만, 중세 고성과 강가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특히 '철학자의 길'에서 내려다보는 하이델베르크 전경은 숨이 턱 막힐 정도죠. 저도 여기서 인생샷 몇 장 건졌답니다. 아래는 하이델베르크 주요 명소 정리해본 테이블이에요.
장소 | 설명 | 추천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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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성 | 중세 고성, 케이블카로 올라가며 보는 강변 풍경이 예술 | 오전 |
철학자의 길 | 넥카강과 마을, 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산책로 | 해질 무렵 |
밤베르크: 물 위의 중세
밤베르크는 독일의 '리틀 베니스'라 불리는 운하 도시예요. 중세 분위기 가득한 건물들이 강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풍경이 압권인데요. 제가 갔을 때는 마침 물안개까지 자욱해서 그야말로 영화 세트장이었죠.
- 알테 호프 암플라츠: 강 위에 세워진 구 시청 건물
- 밤베르크 대성당: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
- 스모크 맥주집: 특이한 훈제 맥주 맛볼 수 있음
뉘른베르크: 고딕의 향연
독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 뉘른베르크는 중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굵직한 사건의 배경이 된 곳이에요. 특히 구시가지 광장과 뉘른베르크 성이 유명한데요. 고딕 양식의 교회, 그리고 중세풍 시장 거리까지 그대로 남아있어서 역사 덕후라면 완전 반할 도시죠. 크리스마스 마켓도 독일 3대 마켓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퀘들린부르크: 천년 역사의 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퀘들린부르크는 천 년 전부터 이어진 마을이에요. 마을 안에 1300여 채의 목조 가옥이 그대로 남아있다니, 이게 실화냐 싶죠. 여기선 꼭 고딕 성당과 성벽길 산책을 추천해요. 제가 느꼈던 그 고즈넉함,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추천 코스 | 소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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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길 → 마르크트 광장 → 성당 | 약 2시간 |
중세 골목 투어 | 약 1시간 |
에슬링엔: 살아 숨 쉬는 중세 거리
슈투트가르트 근교의 숨은 보석, 에슬링엔은 600년 된 집들이 모여 있는 진짜 중세 도시예요. 저는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에 갔는데, 여긴 현대 마켓이 아니라 중세 복장 입은 상인들이 직접 물건을 팔아요. 타임머신 탄 줄 알았다니까요.
- 중세 마켓 골목길 산책
- 에슬링엔 성벽 전망대
- 훈제 소시지와 맥주 한 잔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이 로맨틱하고, 여름에는 날씨가 맑아 걷기 좋아요. 둘 다 매력이 달라서 취향 따라 고르면 돼요.
마을 자체는 작아서 하루면 가능하지만, 천천히 분위기 즐기려면 1박을 추천해요. 야경이 진짜 예술이에요.
호불호 확 갈려요. 훈제 햄 맛나는 맥주라서 독특한 거 좋아하면 꼭 도전해보세요!
베를린에서 기차로 3시간 정도면 도착해요. 중간에 할버슈타트 거쳐 가면 더 재밌어요.
네! 매년 12월에 열려요. 중세 복장 마켓이라 독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에요.
두툼한 패딩, 방수 신발, 야경 찍을 삼각대, 그리고 현금! 특히 현금은 꼭 챙기세요. 카드 안 받는 곳 은근 많아요.
오늘 이렇게 독일의 중세 도시들을 함께 여행해봤는데요, 어때요? 저만 신났던 거 아니죠? 중세 느낌 물씬 나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도 포근해지고, 시간도 천천히 흐르는 기분이 들어요. 나중에 꼭 여러분도 직접 가서 사진으로만 보던 그 거리에서, 글뤼바인 한잔 들고 소소한 유럽 감성 한껏 느껴보셨으면 해요. 다음엔 독일의 고성 호텔 추천 리스트로 또 찾아올게요. 기다려주세요!
독일 중세 도시 좋아하는 분들, 혹은 여행 계획 중인 분들 댓글로 궁금한 거, 가보고 싶은 도시 알려주세요! 같이 이야기 나누고 또 정보 공유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