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독일 하면 맥주랑 축구만 떠올리셨나요? 북부 독일의 한적한 마을 고슬라에는 로마 제국의 숨겨진 흔적이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녕하세요! 독일을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블로거입니다. 저는 독일에 있는동안 북독일의 작은 마을 고슬라에 다녀왔어요. 사실 처음엔 독일 북부에 뭐 볼 게 있겠냐며 큰 기대가 없었는데요, 이게 웬걸… 로마 제국 시절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고슬라 구시가지와 광산 지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풍스러운 거리와 2천 년 전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죠. 오늘은 그 특별했던 여행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로마와 독일,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어떻게 고슬라에서 가능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목차
북독일을 가로지르던 로마 가도
북독일 하면 맥주 축제와 바다만 떠올리는 분들 많죠? 그런데 사실 고슬라 근처를 지나던 로마 가도가 있었다는 사실, 아셨나요? 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일부 구간만 남아 있지만, 고슬라 외곽의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당시 로마군이 물자와 병력을 옮기던 흔적을 여전히 찾을 수 있어요. 이 길은 로마 제국의 북방 방어선인 '리메스 게르마니쿠스'와도 연결됐던 중요한 통로였답니다. 마치 고대의 비밀 통로 같은 느낌이라 걸어보면 시간 여행 온 것 같아요.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고슬라 광산의 유산
고슬라는 중세 은광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로마 시대부터 이 지역에서 광물이 채굴됐다는 기록이 있어요. 2천 년 전 로마인들이 동과 은을 캐내려 이곳까지 진출했는데, 그 흔적이 지금도 로어만스부르크 광산에서 발견된답니다. 그래서인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됐죠. 아래 테이블처럼 주요 유산들을 정리해봤어요.
| 유산명 | 시대 | 특징 |
|---|---|---|
| 로어만스부르크 광산 | 로마 시대~중세 | 은과 동 광물 채굴, 유네스코 세계유산 |
| 광산 갤러리 잔해 | 로마 후기 | 수공구와 조명기구 유물 발견 |
발굴된 로마 유물과 고슬라 박물관
고슬라 박물관에서는 발굴된 로마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어요. 작은 박물관이지만 희귀한 유물들이 꽤 있어 매력적이죠. 대표적인 전시물들을 리스트로 정리해봤어요.
- 로마 병사의 동전과 무기 파편
- 브론즈 조각상과 장식품
- 리메스 방어선 지도 복원본
고슬라 구시가지의 로마풍 건축물
고슬라 구시가지는 중세 양식이 대부분이지만 그 안에도 로마풍 건축 요소들이 숨어 있어요. 특히 원형 아치, 대리석 조각 장식, 라틴어 비문이 새겨진 건물들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가장 유명한 건 카이저팔츠(Kaiserpfalz). 황제의 거처였던 이 건물의 벽면과 아치형 지하 통로는 로마 시대 양식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죠. 덕분에 고슬라를 걷다 보면 중세와 고대 로마를 동시에 체험하는 기분이에요.
마을에 전해지는 로마 병사 전설
고슬라에는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로마 병사와 관련된 전설이 있어요. 오래된 숲속 성벽 근처에서 하얀 로마 군복을 입은 병사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죠. 믿거나 말거나이긴 한데, 유네스코 광산 지대에서 그 유령을 봤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어요. 아래는 그 전설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테이블이에요.
| 전설 속 장소 | 등장 인물 | 설명 |
|---|---|---|
| 광산 숲속 성벽 | 로마 병사 유령 | 밤마다 등장해 길 잃은 사람을 지켜준다는 전설 |
| 카이저팔라츠 지하통로 | 고대 군단장 | 로마 제국의 숨겨진 보물을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 |
고슬라 로마 흔적 여행 꿀팁
고슬라 여행 가실 분들을 위해 제가 정리한 로마 흔적 탐방 꿀팁이에요. 요거 참고하시면 진짜 알찬 여행 가능!
- 로어만스부르크 광산 투어는 사전 예약 필수!
- 고슬라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 확인하고 방문하기
- 저녁 시간 구시가지 산책하면 로마풍 조명과 야경 최고!
로어만스부르크 광산과 고슬라 박물관에서 로마 시대 유물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요.
고슬라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이야기라 현지 투어 가이드도 종종 소개한답니다.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숲길 구간에 흔적이 일부 남아 있어요.
4~6월과 9~10월이 가장 쾌적하고 붐비지 않아 여행하기 좋아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회 진행돼요. 사전 예약 추천!
로마 병사 모양의 작은 조각상이나 은광 광석 기념품이 인기예요!
오늘 이렇게 북독일 고슬라에 남아 있는 로마 제국의 흔적들을 살펴봤는데요, 생각보다 매력적이죠? 유럽 여행이라고 하면 대개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만 떠올리곤 하는데, 이렇게 독일 북부에 숨겨진 역사의 파편들이 있다는 사실,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저도 처음엔 별 기대 안 했는데 직접 걸어보고, 광산 들어가보고, 박물관 구경하고 나니 어느새 이 작은 마을에 푹 빠져버려 이후 자주 가보게되었어요. 여러분도 다음 유럽 여행 계획할 때 고슬라 한 번 넣어보세요. 정말 후회 없을 거예요. 아! 다녀오신 분들, 어떤 경험하셨는지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우리끼리 좋은 정보 공유해봐요. 다음 포스팅에는 고슬라 근처의 숨겨진 작은도시 클라우스탈을 소개해 볼께요!